대한민국의 이커머스의 큰 공룡인 쿠팡이 또다시 공격적인 확장을 펼치고자 합니다. 바로 여행과 숙박이라는 시장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하여 '쿠팡 트래블'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쿠팡이 그동안 해온 공격적인 확장을 보면 점유율을 늘린 후에 고객들을 락인시킨후 이익을 늘려가는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적자를 시현하고 있지만, 쿠팡의 하루 배송과 새벽 배송은 큰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쿠팡 트래블의 정책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취소 100%
쿠팡이 이번에 선보이는 쿠팡 트래블은 펜션 상품을 대상으로 새로운 환불 정책을 제시합니다. 통상적으로 이루어져 온 취소수수료의 경우 이용일 1일 전에는 결제금액의 30%를 되돌려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이를 버리고 하루 전에 취소할 경우에도 100% 환불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실시합니다. 환불 보장 상품의 경우 '하루 전 100% 환불'이라는 별도의 태그가 달리며, 쿠팡 트래블에서 판매 중이 6000여 개를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쿠팡 트래블의 경우 환불이 고객뿐만 아니라 펜션 운영자에게도 판매 예정 금액을 보장받습니다. 고객이 하루 전에 취소를 하게 되면 판매자 역시 해당 금액을 100프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약금을 쿠팡을 대신 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할인 정책을 적용한 판매자는 쿠팡 플랫폼에 내야 하는 기본 수수료율이 2% 오르게 됩니다.
엇갈린 반응
이번 쿠팡의 트래블 정책은 소비자들은 격하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숙박업소와 분쟁으로 인하여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정책으로 소비자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하여 장점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의 경쟁구도의 변화로 인하여 숙박 플랫폼의 변화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사실 쿠팡의 등장으로 다른 경쟁업체들의 가격 및 배송에 대한 많은 부분이 변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쿠팡 트래블의 관심이 뜨겁고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다르게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반응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는 있지만, 쿠팡 트래블 정책 자체를 유지하기에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쿠팡이 이러한 정책을 펼치게 된 것도 기존의 펜션 예약이 하루 전 취소가 많지 않았기에 적자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2의 쿠팡 이츠
쿠팡 이츠가 코로나 기간 과도한 프로모션으로 시장 전체의 배달비를 끌어올리고 생태계를 혼란시켰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점유율을 올리고 난 뒤 수수료를 인상하는 식으로 수익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 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나중에는 소비자와 여행업계에 손해를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존 여행 플랫폼 업체의 수수료가 통상적으로 15%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하여 이번 쿠팡 트래블의 역할이 악용되는 사례만 없다면 여행 업계의 생태계가 재편성되고, 수수료율도 조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게 됩니다.
쿠팡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이고, 업주들에게 상생의 기회를 줄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우려를 뒤로하고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쿠팡 트래블이 여행업계에 그리고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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