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내년 1월부터 중고차를 시범 판매하고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갑니다. 기아차는 계열사인 '기아 렌터카'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각 5,000대 안에서 중고차를 시범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업체들과 다르게 기아가 중고차 사업에 렌터카를 활용하려는 이유와 어떤 장점을 지니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차 구매 전 한 달 체험 프로그램
기아는 지난 4월 중고차 업계 최초로 한 달 무료 시승 후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선 구독 후 구매 결합 프로그램'(한 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은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중고차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케이카와 엔카가 환불 책임제를 각각 3일과 7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의 한 달 체험 프로그램은 중고차를 산 사람이 15일 이내에 소유권 이전 등록을 해야 하는 구애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대기업은 렌터카 사업이 제한되는데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기아, 롯데 렌터카, SK렌터카뿐입니다. 렌터카를 활용해 중고차를 단기 렌터카 형식으로 빌려주는 한 달 체험 프로그램을 현대차가 운영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고차도 구독 프로그램과 연계
기아가 현재 운영 중인 구독 프로그램 기아 플렉스(KIA Flex)를 중고차 사업과 결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플렉스는 3년간 누적 이용자 수가 17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입지가 좁은 상태입니다. 기아 플렉스는 월 구독으로 자유롭게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구독형 차량 이용 서비스입니다. 구독 서비스 확장을 위해 차량의 범위를 신차에서 중고차까지 확대시켜 저렴한 비용으로 중고차를 구독할 수 있게 됩니다. 중고차는 신차처럼 출고 대기 기간이 없어 빠르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아가 다른 렌터카 업체들과 다르게 중고차 프로그램에서 렌터카의 이점을 활용한다면 다른 업체(롯데와 SK)도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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