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좋은 식품

19세기 뉴질랜드로 이주했던 유럽인들은 뉴질랜드 해안가에 거주하고 있던 마오리족에게 관절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마오리족의 연골이 다른 인종보다 튼튼해서라고 생각했는데, 내륙에 거주하는 마오리족은 관절염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해안가 마오리족들에게만 관절염 발병률이 낮았던 이유를 찾아내게 됩니다.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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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먼저 관절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분으로서 팔, 다리 등 신체 여러 부위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입니다. 팔꿈치나 무릎처럼 구부리고 펴는 동작만 가능한 관절도 있고, 어깨나 고 관절처럼 돌릴 수 있어 여러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관절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절 뼈 끝은 매끈한 연골로 덮여 있으며 주위를 활막이라는 아주 얇은 막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활막은 활액이라 불리는 액체를 분비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합니다. 관절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염증이 생기게 된 것으로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팔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은 아닙니다. 관절염은 활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연골이 망가지는 질환으로 관절의 통증이나 뻣뻣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관절이 약해지고 변형이 일어나게 되면 관절이 덜거덕 거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되면 걷거나 계단을 올르거나 양치를 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관절염에 대한 오해중 하나는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관절염은 모든 연령에서 나타 날 수 있게 됩니다.

• 골관절염 : 가장 흔한 관절염으로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는 퇴행성 변화로 인한 관절염입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령, 유전적 요소, 환경적 요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관철, 척추, 무릎 관절 등에 잘 발생합니다. 주된 증상은 통증이며 휴식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 류마티스관절염 :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의 염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30, 40대에 잘 발생하며 여성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이며 환자의 염증세포가 관절을 공격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피로감, 관절이 뻣뻣한 느낌을 동반하며 수년 동안 지속되어 여러 관절을 침범하여 결국에는 연골, 뼈, 힘줄, 인대 등에 손상을 가져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지면 입맛이 없어지고, 열이 나기도 하고 온몸이 쑤시기도 하며 기운이 없는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 강직성 척추염 : 척추를 침범하는 관절 질환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구부리는데 이용되는 관절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고관절, 어깨, 무릎, 발목과 같은 다른 관절에도 염증이 올 수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영향이 있어 HLA-B27이라는 유전자가 환자 90%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특정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모두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16-35세 사이의 젊은 남자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 통풍 : 관절이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병으로 요산에 의한 관절염입니다. 요산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으면 나오는 퓨린이라는 물질에서 만들어집니다. 통풍 환자들 대부분 혈액 속에 요산이 너무 많아 관절이나 여러 조직에 쌓이고, 요산 결정이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여러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대게 40-50세의 남성들에게 잘 발생합니다. 완치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약물로서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현재 관절염 치료에 많이 쓰이는 NAS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염증과 통증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했을 때 위장 장애나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위험이 있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절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나 식품은 아주 많지만,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치룔를 위해서 효과가 있는 용량까지 섭취하려면 한꺼번에 엄청난 양을 섭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음식이나 생활패턴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또한 설탕이나 가공식품 등도 사람에 따라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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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Photo by Taylor Friehl Unsplash

1. 초록입 홍합 - 뉴질랜드 해안가 마오리족에게 관절염 발병률이 낮았던 이유가 바로 '초록입 홍합'때문입니다. 해안가에 살았던 마오리족들이 즐겨먹었던 초록입 홍합은 오메가 3이 풍부하여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초록입 홍합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다른 관절약에서 나타나는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또한 다른 약물 성분과도 상호작용하지 않아 다양한 의약품들과 동시 복용이 가능합니다.
2. 보스웰리아 - 인도와 중동 사막지역의 보스웰리아 나무 진액으로 보스웰릭산이라는 성분이 항염작용을 하고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타히보 - 아마존 강 유역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속껍질 추출물로 안트라퀴논이라는 성분이 항염작용을, 베타-라파콘이라는 성분은 면역력을 올려주어 항암효과도 있어서 암 치료의 보조제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4. 하르파 코 피툼 뿌리 추출물 - 아프리카 나미비아 원주민들의 관절염에 사용하던 식물의 뿌리 추출물로 유럽에서 관절염 영양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